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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16-10-20 스무해 성년 맞은 경기여성연대 20주년 기념식 '성료'

작성자
경기여성연대
작성일
2018-04-20 12:27
조회
811

여성인권운동 산증인 원로 여성운동가 대거 참여



권소영 기자?ksy@kyeonggi.com



▲ 경기여성연대 창립 20주년 기념식
“갓 태어나 스물이 되기까지 여성연대가 단합된 힘으로 경기도에 여성의 인권문제를 드러내왔습니다. 갑자기 조동화 시인의 ‘나 하나 꽃피어’싯구절이 떠오릅니다.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중략)> 결국 ‘나’하나의 힘들이 모여 오늘 날 경기여성의 아름다운 단합체를 만들어냈습니다”

20일 오후 3시 수원시 인계동에 소재한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 여성계 원로들이 속속 도착했다. 지난 1997년 여성의 지위향상과 인권증진, 평등하고 민주적인 지역사회 실현을 기치로 창립된 경기여성연대(유영님 상임대표) 20주년 기념 ‘다시 희망을 나누다’ 현장에서다.

미군 기지촌 여성의 한(限)을 위해 투쟁하고, 가정폭력·성폭력으로 안전 사각지대에 방치된 여성들의 권익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결국 가정폭력법 제정의 밑거름을 만든 여성계 히어로들은 서로 손을 맞잡고 회환을 나눴다.

道여성비전센터·가족여성연구원·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 경기여성네트워크, 경기자주연대, 여성노동자회, 녹색자치연대, 수원·안산YWCA 등 20여 단체 리더들이 대거 참여한 이날은 20년을 돌아보고 20년을 준비하는 발돋움의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여성계 원로의 공을 기리는 시간으로 곽라분이 전 경기여성연대 공동대표에 공로패를 수여, 후배들로부터 꽃다발과 포옹을 받으며 잔잔한 감동을 선물했다.

이어 행사는 나눔마당을 진행, 극단 ‘해인’이 강단에 올라 연극 ‘엄마는 일하는 중이야’를 공연한 데 이어 축하공연으로 네팔 전통복장의 다문화가정 여성의 춤과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OST노래 공연으로 기념식을 달궜다. 더불어 <기지촌여성의 어제와 오늘:세상의 눈을 바꾸는 희망여행>을 주제로 전시회 및 사진첩을 배포했다.

한편, 경기여성연대는 1997년 1월 발족이해 경기지역 기지촌 여성의 인권을 위해 조례(안)을 제안·제정하는데 적극 앞장서는 등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고 도(道) 단위 여성시민단체 간 소통과 연대 및 리더십 향상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해왔다.

권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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